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을 발견한 잭 박사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주장을 믿지 않고, 다가오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재난을 맞이하게 됩니다. 재난 속에서도 위험을 극복해 나가는 잭과 그의 아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입니다.
개봉: 2004년 6월 3일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로섬 등
평점: 8.66
등장인물
잭 홀 박사(데니스 퀘이드)
기후학자로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빙하기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알리지만, 무시를 당합니다. 그리고 실제 재난이 닥쳤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제시하고 자신은 위기에 빠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떠납니다.
샘 홀(제이크 질렌할)
잭 홀 박사의 아들로 퀴즈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지만, 그 곳에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줄거리
기후학자인 잭 홀 박사는 남극에서 빙하의 코어를 채취하고 연구를 하는 도중 지구에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할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자신이 연구한 지구의 기온 하락에 대한 연구를 발표합니다. 그가 연구한 결과는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게 되고, 이로 인해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변하면서 지구 전체가 빙하기로 접어드는 재난이 온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잭의 발표를 많은 사람들은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그 중 테리 랩슨만은 잭의 연구에 공감하며 같이 연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잭의 연구대로 지구에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잭의 아들인 샘은 퀴즈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이상 기류로 인해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려 불안해하지만 로라가 샘의 손을 잡아주며 안정을 찾게 도와줍니다. 잭이 말한 재앙은 이제 곳곳에서 현실이 되기 시작합니다. 거대한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으로 인해 우박이 떨어지고, 헬기가 추락합니다. 샘은 같이 대회에 참여하는 친구들과 함께 퀴즈대회장에 갔지만, 갑작스러운 해일로 인해 죽을 뻔한 위기를 겪게 되고 근처의 도서관으로 대피를 합니다. 그 도서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재난을 피해 들어왔습니다.
마침내 뉴욕에 빙하기가 찾아옵니다. 모든 것이 얼어가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남쪽으로 이동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통화로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는 샘이 그 사람들을 막아보려 했지만 막을 수 없었고, 밖으로 나간 사람들은 얼어죽게 됩니다. 아들이 뉴욕의 도서관에 갇혀있는 것을 알게 된 잭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거센 눈보라를 헤치며 나아갑니다. 샘은 잭이 이야기한 대로 도서관에서 책을 태워 추위에 버텨나가고 있었지만, 친구인 로라가 다리에 입은 상처로 인해 점점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샘은 로라를 치료할 약을 구하기 위해 도서관 근처까지 떠밀려온 거대한 배에 있는 상비약을 찾아 떠납니다. 이곳에는 거리를 헤매던 늑대들이 있었고, 늑대들을 따돌려가며 약을 찾아 무사히 빠져나오게 됩니다. 한편, 잭은 찾아 뉴욕으로 향하던 잭은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 가스 불을 켜 죽을 위기를 면하게 됩니다.
잭이 다시 샘을 찾으러 밖으로 나왔을 때는 눈보라가 그쳐있었고, 샘이 있는 도서관에 도착하여 샘을 만나게 됩니다. 그 후 구조 헬기가 떠다니며 생존자들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미국인이 멕시코의 난민이 된 현실 앞에 미국 대통령은 자연 앞에 인간의 나약함을 고백하고 기꺼이 미국 시민들을 받아준 멕시코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리뷰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기가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바닷물이 순환하면서 지구 곳곳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데, 빙하가 녹으며 해류의 순환이 멈추게 되고 빙하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과학적 지식을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리고 우리가 지구온난화의 위험에 대해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람이 얼어가거나 온도가 급강하하는 등 실제 일어날 수 있는 현상들이 좀 더 과장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댓글